“창 6:1~3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분리되었다.
창세기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에 관한 각종 해석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셋의 후손들로 보는 견해다. 네피림에 관한 해석도 분분하다. 네피림은 ‘공격자’라는 뜻인데, 70인역은 기간테스(거인)로 번역하였다. 민수기의 기록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네피림 역시 홍수 때 다 죽었다. 어떻게 노아로 시작되는 새 세상에서 네피림의 후손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옛 세상인 노아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며 이렇게 분류했다. ‘엡5:5~8 불순종의 아들들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2:2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불순종의 아들들은 불신자들을 말한다.
창세기 4장에서는 가인의 세상과 에노스의 예배를 대조한다. 이는 그들이 어떻게 분리되었는지 설명해 준다. 가인의 세상이 발전하면서 문제가 시작되는데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책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였다.
하나남의 사람들이 섞여 버렸다.
가인의 후손들과 셋의 후손이 서로 섞였다.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가인과 그 후손들, 그들과섞인 사람들의 후손들, 그리고 노아로부터 새롭게 시작되었지만, 이어 받아야 할 신앙을 져버린 사람들은 불순종의 아들들이다.
셋의 아들들이 번성하여 에노스 시대에 왔을 때 예배를 시작했다. 이것은 셋의 후손들의 생존전략이다. 함께 모여 신앙을 굳세게 하고, 세상을 대항하는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이것이 예배다.
야곱의 아들 유다가 가나안 땅에 간 이유가 무엇인가? ‘창 38:1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 간 이유가 무엇일까? ‘34:1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롯이 소돔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창 13:10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 유다, 디나의 공통점은 그들의 형제들을 떠났다는것이다. 세상과 분리되지 않고 섞여 버릴 때 재앙을 만나게 되었다.
베드로 사도는 세 가지 심판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우리의 삶과 신앙을 바르게 하라고 강력하게 권하였다. 아무리 의인이라도 유혹을 이길 수 없다.
‘벧후 2:4~8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예배의 정신은 무엇인가?
예배는 형식보다 정신이 중요하다. 예배의 정신은 하나님의 대책이다. 세상과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세상과 대적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대책이 예배에 있다. 고린도 교회의 예배도 창세기에서와 같이 세상을 대항해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일념이 반영되어 있다. ‘고전 14:26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우리는 거룩한 땅에 선 사람들이다. 거룩(코데쉬 qodesh)은 ‘거룩함, 신성함’의 의미 외에 ‘분리됨’이란 의미가 있다. 성경에서 교회와 예배란 성도들의 영적인 생존전략이다. 세상에 물든 것을 씻는 곳, 세상에 빠져 유혹 받은 것을 회개하는 것, 돌아갈 하나님의 나라를 확실 하는 것, 이것을 위한 형제들과의 결심을 다지는 것이 바로 교회요 예배다.
교회(에클레시아)의 뜻은 ‘불러냄과 모음’이다. 교회는 반석 위에 세운다고 했으니 든든한 믿음이 기반이다. 든든한 믿음은 세상과의 영적 분리의 기반 위에 설 수 있다. 사탄의 권세가 이길 수 없는 든든한 곳이 바로 교회다. 땅에 가득한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다. 우리 가치관과 믿음을 돌이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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