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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인가2 「판단문제」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장 악한 죄는 교만이라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사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가장 큰 교만은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일’일 것이며 바로 이것이 내가 주인이 된 인간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된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죄로 인해 에덴에서 쫓겨났다고만 알고 있다. 물론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기는 하나,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선과 악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할 때가 있다. 주로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들의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면서 이런 단어를 사용 하는데, 사실 선악을 알게 된 모든 인간은 내로남불과 같은 사고를 가지고 살아간다. 왜냐하면 욕심을 가진 인간은 언제나 자신을 기준으로 선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선악을 알게 된 인간에게 영생이 금지된 일은 하나님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였음을 말씀드리는 바이다. 하지만 한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그 생명나무를 없애버리지 않으시고 보존하셨다는 사실이며 예수님을 통해서 이제는 그 영생을 허락하고 계신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래서 우리가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이제는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자리에서 내려오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여전히 내 판단에 따라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전히 내 삶에서의 주인이 ‘나’이기 때문이다.


@약4:11-12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정확한 번역으로는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또한 야고보서에서도 형제를 비방하는 것을 넘어 판단 자체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연약함을 통해 영혼들을 부르실 때가 많기 때문에 연약함이 그 영혼과 하나님간의 통로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런데 교회 안에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보고서 이것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까지 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재판관이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임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만 한다.


조금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나를 판단하는 교만한 모습에 대해 나누어보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이유는 단 하나, 그것은 온전한 주인이 되어주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내 상황과 내 능력을 계산하고 합리적으로 순종해 나가려고만 한다. 하지만 이는 순종이 아닌 불순종이다. 이유는 여전히 내가 주인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신앙생활이 계속 된다면 결국 신앙의 지식만 가득차서 오히려 교회 안의 다른 성도들을 판단하고 다니는, 심지어는 교회와 말씀까지도 판단하고 다니는 그런 괴물같은 모습으로 자라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유일하게 대적으로 삼으셨던 사람들이 바로 이렇게 교회 안에 괴물이 되어있던 종교 지도자들이었음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만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을 여러 번에 걸쳐서 강조하고 있는데 바꿔 말하면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판단 받을 존재가 아니라는 말일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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